강원 산지 40㎝ 폭설…내일까지 50㎝ 더 내린다
[앵커]
어제 오후부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벌써 4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은 곳은 5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설악산국립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제 옆으로 치워놓은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곳이 설악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현재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많은 눈으로 탐방로 시설이 망가져 평소보다 2주 정도 빨리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겁니다.
겨울의 끝자락이라 생각했는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영서 내륙과 동해안 평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누적 적설량을 보면 고성 향로봉이 45.4cm로 가장 많았고 속초 설악동 40.3cm, 강릉 삽당령 31.8cm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평지는 눈 대신 비가 내려 이렇다 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좀 그치면 좋겠는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산지는 최고 50cm, 동해안은 30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산지 최고 60mm, 내륙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져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산간지역에 거주하시거나 통행 예정이신 분들은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고 월동장구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속초 설악동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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