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조지연 단수 공천…민주당 공천 갈등 계속

국민의힘, 권성동·조지연 단수 공천…민주당 공천 갈등 계속

[앵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오늘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단수 추천 2곳, 경선 지역 3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강원 강릉시에는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경기 용인시갑에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됐고, 경북 경산시에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 박성민 의원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3자 경선을 치르게 됐고요.

서울 영등포구을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습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심 잡기 행보에도 나섭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강원도 원주를 찾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원주갑과 원주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된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일정을 동행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들에게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등의 총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원주자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과 민심을 들을 계획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전략지역구 지정에 따라 사실상 컷오프된 서울 마포갑의 4선 노웅래 의원은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 오전 SBS 라디오에서 “지금 당헌당규 규정이 안 지켜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대로 간다면 총선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전북 익산갑 김수흥 의원은 “불공정 업체의 조사를 근거로 한 경선이었다는 이유로 어제 재심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어젯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른바 ‘비명 학살’ 등 공천 잡음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불가피한 점들을 이해해달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전부터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은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 대표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전세 사기 피해 1주기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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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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