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충청권 첫 민생 토론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을 찾아 15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충청권에서 민생 토론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 대통령은 천안·홍성·논산 복합 클러스터 개발 등 청사진을 제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방침과 함께 윤 대통령은 충남의 거점별 맞춤형 비전으로 중원 민심을 두드렸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천안, 홍성 두 곳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만 24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논산에는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당진에는 기업 주도의 기업혁신파크, 그리고 태안에는 스마트 시티 건설을 각각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규제 개혁도 뒤따를 예정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산업단지를 지정해도 단지 설계와 부지 조성 공사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예타가 통과되면 부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산 경찰병원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 정주 여건 역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권은 사실상 총선 지원 유세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민생 토론회를 연중 상시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쯤 민생 토론회 중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후속 조치를 살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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