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천파동 속 인천행…민생 띄우며 대여 압박
[뉴스리뷰]
[앵커]
공천 파동 한가운데에 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을 찾았습니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지도부 회의와 현장 행보를 갖고 민생을 고리로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윤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공천 파동 속에 한밤의 지도부 회의를 가진 이튿날.
이 대표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전세사기와 의료계 집단행동 문제 대응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대통령부터 여당 비대위원장이 전국을 다니면서 온갖 약속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무려 1천조 원에 가까운 장밋빛 공약, 마구 남발하고 그러한 정책 막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 지킬 수 있습니까?”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못 했다는 측근의 지원사격도 나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않고 도망치듯 장관직을 버리고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의료 파업 대처 방식과 관련해선 “말로 해야 할 일을 검사를 내세워 주먹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대화로 해결하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인천 현장 최고위 회의를 마친 후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희생자를 추모하며, 전세사기 보완입법 처리도 약속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전세금을 돌려받지도 못할 뿐 아니라 천장과 외벽이 무너진 집에서 부실과 곰팡이에 노출된 채 살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리를, 법을 손을 대야지 임차인들이 이런 상황이 돼서….)의원께서 내신 개정안이 통과가 돼야 이런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선보상 후구제도 가능해지고.”
이 대표의 행보는 민생 문제를 고리로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며 공천 파동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격전지가 된 자신의 지역구 인천에서의 존재감을 부각한 행보로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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