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협 간부 첫 고발…전공의 복귀 시한 임박
[앵커]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한 지 9일째입니다.
의료 대란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어제(27일) 정부가 의협 간부들을 고발했는데요.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26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등이 포함됐는데요.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며 의료법을 위반하고, 업무방해를 교사·방조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정부가 의사들을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앞서 전공의들이 이번 달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관련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번 고발을 계기로 의사들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이 본격화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이 내일(29일)이죠.
병원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보입니까?
[기자]
네, 정부는 일부 병원별로 복귀하는 전공의가 꽤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복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워 통계를 밝히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6일까지 주요 99개 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9,900여 명입니다.
이 중 8,900명이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전공의뿐 아니라 다음 달부터 근무 예정이던 신규 인턴들도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29일)이면 임용 포기서를 제출한 인턴들의 수가 윤곽이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전임의와 교수들도 일부 이탈 움직임을 보이면서 ‘3월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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