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결과 발표…선거구 협상 주목

여야, 공천 결과 발표…선거구 협상 주목

[앵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친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의 경선이 실시되는데, 이에 따라 지역구 현역이자 친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 됐습니다.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김남근 변호사,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는 영입인재 차지호 교수를 각각 전략공천했습니다.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용인갑과 서원구에서는 경선이 치러집니다.

아울러 불출마한 소병철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탈당한 설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을 등은 전략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친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된 데 이어 홍영표 의원도 컷오프되면서 친명계와 친문계 간 충돌이 격화할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 오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비명계가 지도부를 강력히 성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컷오프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성북을의 전략지역 지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공관위도 조금 전 4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추천 2곳, 경선 2곳입니다.

우선 추천 대상자는 인천 계양갑 최원식 전 국회의원, 경남 창원진해 이종욱 전 조달청장입니다.

서울 중랑갑에서는 양자 경선이, 대전 중구에서는 3자 경선이 치러집니다.

공관위는 총선 후보를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어느 지역에 적용할지도 고민 중입니다.

여권 ‘텃밭’인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에서 참신한 인물을 선보이겠다는 취지인데요.

여기에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에 대한 배려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명 ‘꼰대남’ 비판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공관위는 심사가 보류된 텃밭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도 조만간 확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도 열립니다.

총선 선거구 획정, 이번에는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총선 선거구 획정이 처리될지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 전까지 원내대표 회동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을 이어가며 막판 협상을 시도합니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서 전북 의석수를 유지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민주당이 부산 남·북·강서구 경계 조정을 추가로 제안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원안을 본회의에 올릴 방침입니다.

또 획정위 원안대로 선거구를 정하지 않으면 ‘쌍특검법’ 재표결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본회의에서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늘려 한국산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빌려줄 수 있도록 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표결될 예정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도 표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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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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