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 기지개 켠 동물원…휴일 나들이객 북적
[앵커]
휴일인 오늘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전국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동물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반짝 추위가 풀리고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야외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동물원에도 연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플라밍고가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기린과 함께 얼룩말, 타조도 바로 만나볼 수 있고요.
‘숲속의 사람’이라 불리는 오랑우탄과 영화 속 킹콩의 주인공처럼 우람한 체격을 자랑하는 고릴라가 모여 있는 유인관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물원에 왔다면 동물의 왕, 사자를 꼭 봐야겠죠.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사자와 지상 포유류 중 가장 빠른 치타는 관람객들이 줄지어 구경을 즐기고요.
용맹의 상징 시베리아호랑이와 표범, 착하고 덩치 큰 귀염둥이 곰들과 사진을 남기는 아이들도 많이 보입니다.
지난해 11월 동물원으로 온 ‘레서판다 삼총사’는 어제 유튜브를 통해 근황이 공개됐는데요.
이번 달 말부터는 레서판다 세 마리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낮에 기온이 많이 올랐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큰 일교차 유의하시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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