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전공의 ‘침묵’…새 의협회장 “총파업 불사”

이탈 전공의 ‘침묵’…새 의협회장 “총파업 불사”
[뉴스리뷰]

[앵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6주째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어제(25일)부터 사직서를 내고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는데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의협은 신임 회장을 필두로 강경 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며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중재자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배우경 / 서울의대 비대위 언론대응팀장 (지난 25일)>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전공의와 학생이 이탈함으로써 생긴 의료 공백입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주 52시간 이내 진료 축소에 돌입한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돌아와야만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작 전공의들은 병원 밖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가 6주째에 접어들며 정부와 전공의들의 협상 여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류옥하다 / 성모병원 사직 전공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나 지금 완전 원점 재논의가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는 협상에 앉게 되는 조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에는 “의대 정원을 오히려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 온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선출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당선인> “기본적인 대화의 전제 조건은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 장·차관에 대한 경질이 아니라 파면…”

의협이 강경 투쟁에 돌입하며,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체 구성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문영식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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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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