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프리즘] 대심문관은 누구인가 / 이세영

이세영 ㅣ 정치팀장“당신이 그요? 정말로 그인 게요? 대답은 필요 없소. 잠자코 있으시오.”늦은 밤 감옥을 찾은 늙은 추기경(대심문관)이 사내에게 말한다. 사내는 광장에서 죽은 소녀를 되살리는 기적을 행하다 추기경의 근위대에 붙들려 왔다. 도스토옙스키의 말년작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삽입된 ‘대심문관’ 이야기의 시작이다.체포된 사내는 세상을

from 한겨레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