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감 강한 프랑스, 접종 독려에도 사흘간 119명만 접종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런데 누적 확진자가 260만 명이 넘는 프랑스의 접종 속도가 유독 더디다. ‘백신 선구자’ 루이 파스퇴르(1822~1895)의 나라임에도 정부 보건정책과 의료업계 전반에 대한 강한 불신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영방송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접종이 시작된 이후 3일간 프랑스의 전체 접종자는 119명뿐이다. 같은 기간 독일의 백신 접종자는 4만1962명으로 프랑스의 350배가 넘는다. 프랑스 인구가 6500만 명으로 독일(8400만 명)보다 적다는 걸 감안해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수치다. 프랑스는 EU 회원국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자가 적으면 EU 전체의 방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프랑스의 백신 거부 정서는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영국 독일 스페인 중국 캐나다 등 15개 나라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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