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9년 06월

  • 서구 남성들의 ‘이국 취미’였던 원주민 소녀

    [토요판] 그림 속 여성 ⑬고갱, ‘마나오 투파파우(유령이 그녀를 지켜본다)’ 3년 전 인도네시아 발리의 ‘뮤지엄 파시피카’를 방문했다. 애초 목적은 발리의 예술작품을 짧게나마 공부해보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타자의 시선’으로 본 발리를 다룬 작품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20세기 초반 발리에 살았던 서구 남성 작가의 작.. from 한겨레

  • 8개월 딸 살해한 엄마에 내 삶 겹쳐 보여

    [토요판] 김선영의 드담드담 일본 드라마 ‘언덕 중간의 집’ 세 살배기 딸 육아에 바쁜 나날을 보내던 전업주부 야마자키 리사코(시바사키 고)는 한 형사사건의 보충 재판원으로 선정된다. 2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영유아 학대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이었다. 피고인은 당시 생후 8개월이었던 딸을 학대하고 욕조에 빠트려 살해한 죄로 체포.. from 한겨레

  • ‘느릿느릿 엇박자’ 자극 없는 예능 리듬이 신선하다

    종종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오랜 시간 티브이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말을 얹고 살아온 탓에 겪는 일인데, 때로 질문의 어조가 도발적일 때도 있다. 뜨끔하지만 어쩌랴. 남의 창작물을 품평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의 숙명이다. 나 또한 주례사 비평을 피한다고 단호한 문투.. from 한겨레

  • ‘느릿느릿 엇박자’ 자극 없는 예능 리듬이 신선하다

    종종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오랜 시간 티브이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 말을 얹고 살아온 탓에 겪는 일인데, 때로 질문의 어조가 도발적일 때도 있다. 뜨끔하지만 어쩌랴. 남의 창작물을 품평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의 숙명이다. 나 또한 주례사 비평을 피한다고 단호한 문투.. from 한겨레

  • 정치인이 한없이 약해지는 그 단어는…공천!

    선거에 나가는 것을 업계(?) 용어로는 ‘벽보를 붙인다’라고도 한다. 많은 정치지망생이 공천(정당에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한다. 10년이 넘게 정치권 주변에 있으면서 벽보 한번 못 붙여봤다는 푸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미 선거에 당선되어 의원이 된 사람들의 처.. from 한겨레

  • “100살 현역 비결? 운동 안했지만 공부엔 게으르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중국집에서 한 프랑스 변호사의 100살을 축하하는 모임이 열렸다. 알록달록한 꼬깔콘 모자에 촛불이 켜진 장난감 안경을 쓴 그는 ‘100’이라는 숫자가 꽂혀 있는 생일떡의 촛불을 끄며 농담을 던졌다. “나는 100년을 산 것보다 중요한 일을 더 많이 했는데 왜 100살만 축하해주는지 모르겠다.” .. from 한겨레

  • [로비스트] 불법촬영물 ‘몰카’…’모니터’ 찍으면 무죄?

    우리의 일상을 법으로 바꾸다금요일 6시 30분 JTBC 유튜브 라이브 대상 의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통과 가능성 : ★★★☆☆현재 진행상황 : ★☆☆☆☆예상 통과시점 : 2019년 연말 불법촬영물 from JTBC

  • [로비스트] 불법촬영물 ‘몰카’…’모니터’ 찍으면 무죄?

    우리의 일상을 법으로 바꾸다금요일 6시 30분 JTBC 유튜브 라이브 대상 의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통과 가능성 : ★★★☆☆현재 진행상황 : ★☆☆☆☆예상 통과시점 : 2019년 연말 불법촬영물 from JTBC

  • 화성 하늘에 뜬 새털구름

    화성의 대기층은 지구보다 100배나 얇다. 지구보다 중력과 자기장이 약해 공기를 잡아두는 힘이 약한데다 강한 태양풍이 대기를 밖으로 날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대기층이 있으니 날씨에 따라 구름도 형성된다. 2012년 8월에 화성에 도착해 7년째 활동 중인 탐사차량 큐리오시티가 보기 드문 화성의 구름을 찍어 보내왔다. 5월7일과 12일,.. from 한겨레

  • 주 몽골 대사관 직원들은 왜 ’깐풍기’를 폭로했나

    ‘깐풍기 대첩’으로 대표되는 정재남 주 몽골 대사의 갑질 의혹(<한겨레> 5월28일 먹다남은 깐풍기 어쨌는지 모른다고…주몽골 대사의 ‘갑질’, 5월29일 출력 안해줬다고 “적성 맞는 곳 가라”…‘깐풍기 대사’ 갑질 백태)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마는 걸까. 의혹을 받는 당사자인 정 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려는 나를 직원들과 일부.. from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