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아기 울음소리가 새지 않도록 빈 젖을 물렸다

제주 서북부 중산간 마을 금악리는 4·3 당시 큰 피해를 본 마을이다. 금악(금오름)을 포함해 마을에서 한라산까지 오름과 오름으로 이어지고, 크고 작은 자연동굴들도 여러 곳 있다. 제주4·3 당시 잠시 몸을 피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해안보다는 산으로 피신해 한라산에서 한겨울을 지내야 했다.
평생 이 마을에서 살아온 양창옥(76·당시 5),..

from 한겨레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