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프리즘] 낙태죄, 답하지 않는 국가 / 박다해

박다해
사회정책팀 기자
“미칠 것 같습니다.”
한달 전, 내게 날아온 메일의 마지막 줄을 읽고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니까 이건 많이 늦은 답장이다. 제때 제대로 답을 못해 미안하다는 사과문이다. 채 털지 못한 일말의 부채감에 쓰는 글이기도 하다.
메일은 여자친구와 계획에 없는 임신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여자친구는 자연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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