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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요리사의 ‘영혼 없는 맛’에 지친 미식가는 식재료에 집착한다. 그중에서도 제철 식재료는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중국 청나라 때 시인이자 미식가 원매는 고기에 뿌리는 양념조차 계절을 따졌다. 여름엔 겨자를, 겨울엔 후추를 곁들여야 맛좋다고 설파했다. 죽순도 제철이 지나면 쓴맛이 난다며 눈길도 주지 말라고 했다. 우리의 봄..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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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요리사의 ‘영혼 없는 맛’에 지친 미식가는 식재료에 집착한다. 그중에서도 제철 식재료는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중국 청나라 때 시인이자 미식가 원매는 고기에 뿌리는 양념조차 계절을 따졌다. 여름엔 겨자를, 겨울엔 후추를 곁들여야 맛좋다고 설파했다. 죽순도 제철이 지나면 쓴맛이 난다며 눈길도 주지 말라고 했다. 우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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