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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일의 소중함을 잘 알았나 봐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보면 작전 회의를 하려 해도 식사부터 하고, 죽은 동료를 애도할 때도 고기부터 먹고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한번은 영웅 아킬레우스가 죽은 친구의 복수부터 하고 식사는 뒤로 미루자고 나서는데(<일리아스> 19권) 오디세우스가 제지한 일도 있어요.
우리는 보통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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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일의 소중함을 잘 알았나 봐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보면 작전 회의를 하려 해도 식사부터 하고, 죽은 동료를 애도할 때도 고기부터 먹고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한번은 영웅 아킬레우스가 죽은 친구의 복수부터 하고 식사는 뒤로 미루자고 나서는데(<일리아스> 19권) 오디세우스가 제지한 일도 있어요.
우리는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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