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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젊은 아버지는 새벽에 일 나가고 어머니도 돈 벌러 파출부 나가고 지하실 단칸방엔 어린 우리 둘이서 아침 햇살 드는 높은 창문 아래 앉아 방문은 밖으로 자물쇠 잠겨 있고 윗목에는 싸늘한 밥상과 요강이 엄마 아빠가 돌아올 밤까지 우린 심심해도 할 게 없었네. 낮엔 테레비도 안 하고 우린 켤 줄도 몰라. 밤에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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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의
증상과
정상
“…젊은 아버지는 새벽에 일 나가고 어머니도 돈 벌러 파출부 나가고 지하실 단칸방엔 어린 우리 둘이서 아침 햇살 드는 높은 창문 아래 앉아 방문은 밖으로 자물쇠 잠겨 있고 윗목에는 싸늘한 밥상과 요강이 엄마 아빠가 돌아올 밤까지 우린 심심해도 할 게 없었네. 낮엔 테레비도 안 하고 우린 켤 줄도 몰라.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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