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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산에 불을 질러놓고는 119에 직접 신고해서 ‘신고자 행세’를 한 40대 방화범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기지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술 냄새를 풍기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에 방화일 수도 있겠다고 직감했
from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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