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창] 탁구장에서 이상한 걸 배웠다 / 이명석

이명석
문화비평가
“뭐라도 좋아,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어.” 조금만 움직여도 축 처지는 몸뚱어리, 걸핏하면 더부룩해지는 위장이 말했다. 급기야 건강검진표의 빨간 글자가 쯧쯧 혀를 찼다. “달리기도 좋고 자전거도 좋아요. 일주일에 세번, 숨이 차는 운동을 하세요.” 요즘 같은 극악한 공기를 펌프질해서 폐에 집어넣으라고? 난 싫어. 그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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