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박성현,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우승이 확정되는 마지막 18번홀(파5). 장타자 박성현(26)은 두번째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놓는 괴력을 발휘하며 절호의 이글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핀까지 거리는 15m 남짓. 이글 퍼트는 핀 50㎝ 부근에 붙었고, 기어코 버디를 잡아냈다. 그것으로 막판까지 치열했던 한국 선수들끼리의 우승 경쟁은 박성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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