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빨갱이’ 고초에 정치인 꿈꾸다 ‘소년 웅변왕’ 됐다”

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회고해 보면, 내 인생을 강렬하게 지배한 두 가지 체험이 떠오른다. 하나는 전쟁고아였던 김태원이란 친구와 함께 지냈던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아버님께서 경찰서에 끌려가셔서 모진 고문을 당하신 뒤 반죽음 상태로 돌아오신 모습을 목격했던 체험이다.
김태원은 북한에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님은 의사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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