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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수년 전 한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서 놀란 적이 있다. 문 안쪽에 청소노동자의 이름이 얼굴 사진과 함께 공개되어 있었다. 얼굴과 이름을 걸고 화장실 청소 상태를 책임진다는 뜻이겠지만 매우 불편했다. 불필요한 신상정보를 공개해서 한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의 무게를 전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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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수년 전 한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서 놀란 적이 있다. 문 안쪽에 청소노동자의 이름이 얼굴 사진과 함께 공개되어 있었다. 얼굴과 이름을 걸고 화장실 청소 상태를 책임진다는 뜻이겠지만 매우 불편했다. 불필요한 신상정보를 공개해서 한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의 무게를 전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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