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대야? 객석이야?… ‘포스트 아파트’에서 길을 잃다

난 누구고 여긴 어딘가. “입주를 축하한다”며 누군가 열어주는 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100분간 새로운 세계에 던져지게 된다. 어디에 앉을지부터 혼란스럽다. 3단 높이의 계단식 좌석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군데군데 평상도 놓여 있다. 어떤 이는 아파트 베란다를 본떠 만든 세트로 들어가고, 어떤 이는 바닥에 털썩 앉는다. 어라, 평상에도 드러눕네? 난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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