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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두환 정권 시절 7000억 원 규모의 어음사기 사건이 드러난 뒤 30여 년 동안 이른바 ‘큰 손’으로 불린 사람이 있지요. 바로 장영자 씨입니다. 그 동안 각종 사기 사건으로 확정된 실형만 29년이었는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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