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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네바, 유명 사립은행 그랑지에의 의장 폴 그랑지에가 급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랑지에 가문과 연을 끊었던 폴의 누나 엘리자베트는 동생의 소식에 집으로 돌아오고, 폴이 미리 그녀에게 은행 운영을 위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기 의장을 노렸던 폴의 형 알렉스는 엘리자베트의 귀환을 불편하게 여기고, 엘리자베트는 폴이 쓰러지던 날 밤의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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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네바, 유명 사립은행 그랑지에의 의장 폴 그랑지에가 급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랑지에 가문과 연을 끊었던 폴의 누나 엘리자베트는 동생의 소식에 집으로 돌아오고, 폴이 미리 그녀에게 은행 운영을 위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기 의장을 노렸던 폴의 형 알렉스는 엘리자베트의 귀환을 불편하게 여기고, 엘리자베트는 폴이 쓰러지던 날 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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