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피 우는 피해자인가, 신의 뜻인가…용서의 주체는 누구인가

한 젊은 여성 신애(전도연)가 어린 아들과 함께 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내려온다. “남편의 살아생전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것은 퇴행적 결단에 가깝다. 사업수완이 좋지 못했을뿐더러 외도까지 했던 남편은 행복한 가정에 대한 그녀의 꿈을 깨뜨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신애는 자신의 환상과 참담한 현실 사이의 균열을 메우기 위해 낯선 공간..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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