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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가명·18살)는 성격 좋고 명랑해서 친구가 많다. 하지만 친구들로부터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 벽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곤 한다. 가까운 친구에게조차 속을 털어놓은 적이 없고,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소희는 부모님의 이혼 뒤 엄마와 살면서 항상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컸다. ..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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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가명·18살)는 성격 좋고 명랑해서 친구가 많다. 하지만 친구들로부터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 벽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곤 한다. 가까운 친구에게조차 속을 털어놓은 적이 없고,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소희는 부모님의 이혼 뒤 엄마와 살면서 항상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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