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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8월8일 일본 도쿄 한복판 호텔에서 한국의 야당 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됐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지시로 40여명의 요원이 동원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직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위협한 정적을 납치·살해하려던 박정희 정권의 명백한 ‘정치보복’이었다. 5일 만에 서울 동교동 집으로 살아 돌아온 김 전 대통령은 이후 매년 그날을 ‘재득명’ 기념..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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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8월8일 일본 도쿄 한복판 호텔에서 한국의 야당 지도자 김대중이 납치됐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지시로 40여명의 요원이 동원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직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을 위협한 정적을 납치·살해하려던 박정희 정권의 명백한 ‘정치보복’이었다. 5일 만에 서울 동교동 집으로 살아 돌아온 김 전 대통령은 이후 매년 그날을 ‘재득명’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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