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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세 번째 재판이 오늘(16일) 열렸습니다. 고유정은 오늘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모두 가린 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수면제 일종인 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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