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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지 627일 만에 법정에 섰습니다. 대법원이 지난 8월,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에게 준 말 세 마리를 뇌물로 봐야한다며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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