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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조 3천억 원. 지난해 삼성이나 LG, SK 같은 대기업에서 걷은 ‘이름값’입니다. 계열사들에게 회사 이름값을 받으면서 총수 일가가 부당하게 이득을 챙기진 않았는지 공정위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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