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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다음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그의 공을 높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공적인 죽음을 놓고 벌어진 한국 사회의 애도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 현상에 관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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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다음 그를 애도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삼성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켰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손톱만한 반도체 위에 세계를 품으신 세계인”(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그의 공을 높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최근 공적인 죽음을 놓고 벌어진 한국 사회의 애도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이 현상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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