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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최민석(20)씨가 기자회견이 열리기 3분 전 이곳에 도착해 허겁지겁 전기자전거에서 내렸다. 초록색 배민커넥트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최씨는 ‘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조끼를 입었다. 조끼를 덮은 최씨의 등판은 쌀쌀한 11월 날씨에도 땀으로 젖어 있었다. 서울 관악구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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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최민석(20)씨가 기자회견이 열리기 3분 전 이곳에 도착해 허겁지겁 전기자전거에서 내렸다. 초록색 배민커넥트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최씨는 ‘고졸 일자리 보장 정부가 나서라!’라는 문구가 쓰인 검은색 조끼를 입었다. 조끼를 덮은 최씨의 등판은 쌀쌀한 11월 날씨에도 땀으로 젖어 있었다. 서울 관악구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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