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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예술철학이나 서화서를 보면 한자 광(狂)을 써서 스스로 미치광이라고 부르는 내용이 많아요. 조선 중기 화가 김명국은 ‘술 취한 미치광이(취광)’, 당 시인 이백은 ‘초나라 미치광이(초광)’를 자처했죠. 대유학자인 주희조차 자신을 ‘광노’라고 불렀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가졌다는 거죠. 서양에서 정신병자나 미치광이를 뜻하는 광은 동양에서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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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예술철학이나 서화서를 보면 한자 광(狂)을 써서 스스로 미치광이라고 부르는 내용이 많아요. 조선 중기 화가 김명국은 ‘술 취한 미치광이(취광)’, 당 시인 이백은 ‘초나라 미치광이(초광)’를 자처했죠. 대유학자인 주희조차 자신을 ‘광노’라고 불렀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가졌다는 거죠. 서양에서 정신병자나 미치광이를 뜻하는 광은 동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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