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비정규 노동 수기 공모전 우수상] 방송국 아랫것들의 예의 (상) / 이보라

이보라(가명)방송작가“아랫것들은 아래에서 먹으면 되겠네요.”4개월 남짓 함께 일하던 피디가 나와 조연출에게 건넨 말이다. 말이 나온 이유는 이러했다. 출연자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제작팀 2~3명이 따로 앉아야 하는 상황이 된 거다. 피디는 ‘출연자와 나는 여기에서 식사할 테니 조연출과 막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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