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목간(木簡)

목간(木簡) 김 만 수 이슬처럼 머물다먼 강물 소리에 묻어가는그대를 따라갑니다사랑은아슬한 굽이마다 내걸린희미한 등롱이었지요그대 사랑하는 저녁을여기마디마디 새겨 보냅니다청댓잎 새순으로다시 피어오르시어푸른 마디마다 매단눈물방울들보십시오 -시집 <목련 기차>(천년의시작)에서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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