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의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크레타를 한나절 머물고 떠나려니 도무지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나중에 꼭 다시 오리라, 좀 더 길게 머물리라 다짐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지금 이 코로나 상황이 되고 보니, 안타까움이 더 커진다. 간신히 크루즈에 올라 아테네로 향한다.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배 위에서 한참을 뒤돌아보았다. 크레타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쯤, 배의 이물 쪽으로 가

from 한겨레


게시됨

카테고리

작성자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