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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이가 헬멧을 쓴 채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달음식이 온 거죠. 집 안에 있는 이들은 그저 현관문을 열어 음식을 건네받고, 식을세라 포장을 풀기만 하면 됩니다. 음식을 주문한 분들은 보통 이렇게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배달노동자와 마주하게 되죠.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출입문 곳곳을 꽁꽁 걸어잠그고 보안체계를 철저히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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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이가 헬멧을 쓴 채 현관문을 두드립니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달음식이 온 거죠. 집 안에 있는 이들은 그저 현관문을 열어 음식을 건네받고, 식을세라 포장을 풀기만 하면 됩니다. 음식을 주문한 분들은 보통 이렇게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배달노동자와 마주하게 되죠.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출입문 곳곳을 꽁꽁 걸어잠그고 보안체계를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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