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수사 ‘복붙 사과문’도 모자라 피해자들 아닌 언론에 뿌린 경찰

“이것은 언론플레이지, 사과가 아닙니다.”‘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억울한 누명을 쓰고 21년 동안 옥살이를 한 최인철(60)씨가 5일 경찰이 발표한 사과문을 보고 한 말이다. 그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재심 시작 뒤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던 경찰이 재심 결과가 나오자 당사자가 아닌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낸 것은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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