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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배우자의 반쪽이 더해져 이 세상에 소리를 보태기 위해 열심히도 울어대는 아기. 이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나서야 누군가를 책임지고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정한 가족의 탄생이다. 필자는 핀란드에서 그 첫 경험을 했다. 결혼 뒤 남편을 따라 핀란드로 이주하고 바로 아이를 가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내 안에 품는다는 게 무
from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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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배우자의 반쪽이 더해져 이 세상에 소리를 보태기 위해 열심히도 울어대는 아기. 이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나서야 누군가를 책임지고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진정한 가족의 탄생이다. 필자는 핀란드에서 그 첫 경험을 했다. 결혼 뒤 남편을 따라 핀란드로 이주하고 바로 아이를 가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를 내 안에 품는다는 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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