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금빛 역영’…대회 2관왕
[앵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 이호준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대한민국 황선우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황선우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출발부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1분 44초 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대회 기록을 0.40초나 앞당긴 동시에 자신의 한국 기록 역시 0.02초 줄인 좋은 기록입니다.
다만 중국 쑨양이 갖고 있는 아시아 기록에는 0.01초가 모자랐습니다.
‘라이벌’ 중국의 판잔러가 은메달, 황선우의 옆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이호준은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앞서 이른바 ‘황금세대’ 동료들과 계영 800m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입니다.
[앵커]
조금 전 끝난 남자 축구 소식도 전해주시죠. 우리 대표팀, 키르기스스탄을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죠?
[기자]
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오늘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벌였는데요.
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5대 1,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1분 만에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가볍게 차 넣으며 앞서갔습니다.
곧바로 정우영의 헤더골이 터지며 2대 0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전반 28분 백승호가 수비진에서 공을 뺏긴 뒤 역습을 당하며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 첫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한 점차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29분, 엄원상이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우영이 성공시키며 다시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이어 조영욱과 홍현석의 추가 골까지 더해 네 골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1대0으로 꺾은 중국과 4강 길목에서 맞붙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ook@yna.co.kr
#아시안게임 #황선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om 연합뉴스TV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채널 23 » 헤드라인 https://ift.tt/sithSn4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