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후 탈당 회견…한동훈-이재명 특검법 공방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26일) 취임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7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엽니다.
서울 노원구는 이 전 대표가 세 차례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역구인데요.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향후 행보를 밝히겠다는 계획입니다.
탈당 직후 가칭 ‘개혁신당’ 창당 작업에 나설 계획인데요.
창당준비위원회를 꾸려 5개 시·도당 위원회를 모은 뒤, 1월 초 창당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동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 전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가능성이 없다는 어제(26일)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을 그렇게 신뢰하진 않는다”고 언급해 세대포위론을 내세워 온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입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27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청년, 중도층을 대변한다는 건 잘못된 분석”이라며 “총선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내일(28일)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강행할 계획인데 여야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의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법을 의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야당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제 취임사에서 야당을 강력히 질타한 한동훈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특검법이 “총선용 악법”이라는 기존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 시절 ‘검사 사칭 사건’을 겨냥해 “민주당은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를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취임 2일차를 맞는 한 위원장은 공개 일정 없이 비대위 구성 작업에 주력합니다.
29일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구성을 마친 뒤 비대위를 본격 출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후보자의 자료제출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거센데요.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의 대통령과의 친분, 검사 이력, 방송 관련 전문성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방송장악을 하기 위해 ‘아바타’를 세웠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과거 검사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BBK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이력을 두고 공정성 논란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통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며 총선용 계책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 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적격자라며 옹호하고 있어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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