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운구차 출발…비공개 발인 후 화장
[앵커]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배우 이선균이 오늘(29일) 유족과 영화인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듭니다.
장례 절차는 공개되지 않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24년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배우 이선균이 오늘(29일) 48세 일기로 영면에 듭니다.
조금 전인 11시 30분부터 장례식장에는 유족과 동료들이 모여 발인이 시작됐습니다.
이선균 씨의 운구차는 약 10분 뒤 장례식장을 떠날 예정입니다.
당초 정오로 예정됐던 발인은 30분 당겨 진행됐는데요.
유족과 동료들이 함께한 가운데 치른 발인식은 물론, 이후 장례 절차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앞서 이 씨의 소속사는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입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과 ‘커피 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 영화 ‘끝까지 간다’ 등을 흥행시켰고,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이듬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3일 3차 조사를 받은 이 씨는 사흘 뒤인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이틀간 그의 안식을 비는 연예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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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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