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결승 성사될까…’숙적’ 일본 넘어야 우승
[앵커]
카타르 아시안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대한민국과 일본입니다.
두 팀은 결승전에서 격돌할 수도 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처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일본과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 넘어야 할 최대 관문은 역시 ‘전통의 라이벌’ 일본입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28일)> “라이벌전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면 정말 짜릿할 것 같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바람대로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결승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E조와 D조에 편성돼 있는데, 만약 일본이 조 2위를 기록하고 우린 조 1위가 된다면 16강에서 맞붙습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상 일본의 무난한 조 1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이 성사되려면 바로 결승전이 될 전망입니다.
아직 최종 명단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일본도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 만큼이나 선수단이 화려합니다.
우리에게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이 있다면 일본은 이강인의 절친 쿠보와 독일에서 뛰는 도안 리쓰 등이 핵심입니다.
이강인과 프랑스 무대에서 만났던 이토 준야와 미나미노 그리고 잉글랜드 리버풀 소속 엔도 등도 최종 명단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규와 양현준의 셀틱 동료 마에다와 후루하시 외 독일 보훔의 타쿠마도 카타르행이 유력한 1선 자원입니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공수의 핵 브라이턴 소속 미토마와 아스널의 토미야스는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합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베스트 일레븐 모두 유럽파로 채울 수 있는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 태국과 평가전 뒤 일본의 최종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아시안컵 개막전 우리와의 전력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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