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첫발부터 ‘삐끗’…공관위원장 인선 주목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가 시작부터 일부 위원들의 설화에 삐걱이는 모습입니다.
주요 당직 개편에 이어, 공천 전반을 관리할 공관위원장 인선에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등 폄하 발언으로 비대위 출범 하루 만에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
<민경우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과거 신중치 못한 발언에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당”이라며, ‘책임 안 지는 민주당’ 프레임을 꺼내들고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사회적 비난을 샀던 사안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분명 다릅니다.”
하지만 인사검증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며, 당 쇄신과 총선승리를 기치로 닻을 올린 한동훈 호는 시작부터 삐걱이는 모양샙니다.
여기에 다른 비대위원의 설화 리스크도 남아있습니다.
박은식 위원은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다”,
“전쟁에서 지면 집단강간이 벌어지는데 페미니즘이 무슨 의미가 있냐” 등 발언이 알려지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잇단 논란 속 새해를 맞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서울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 예정입니다.
대전 현충원 참배와 대구 신년인사회에 이어, 광주, 충북, 경기, 강원을 차례로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이번주 공천 전반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출마자의 생사여탈권을 쥔 공관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비정치인 위주 비대위원에 이어 또 한 번 ‘깜짝 인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한편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새해 서울 현충원을 참배하고 신년 하례회를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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