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북부 지역서 규모 7.6 지진…높이 5m 쓰나미 발생
[앵커]
오늘 오후 일본 중북부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된 상태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새해 첫날 대규모 강진이 발생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진이 발생한 건 오늘 오후 4시 24분쯤입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규모 7.6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니가타현과 이시카와현, 도야마현 등 해안지역을 따라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이미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5시 22분쯤 이시카와현 부근에서 지진이 또 한 번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현지 언론들은 우선 주민들에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일본 당국이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NHK가 방송한 영상에는 이시카와현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과 반대편 해안의 수도 도쿄 건물들이 진동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서는 3만 6천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호쿠리쿠전력은 밝혔습니다.
일본원자력규제당국은 간사이전력 원자로 5기를 포함해 한국 동해 쪽 연안 원자력 발전소에서 아무런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지진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쿠리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도 정기점검을 위해 지진발생 전 이미 두 개의 원자로를 정지한 상태여서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며 해안가 주민과 해맞이 관광객 등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예상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쯤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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