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정치권 규탄 한목소리…일정 최소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한목소리로 규탄에 나섰습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경찰 등 관계당국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일제히 깊은 우려와 함께 이 대표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전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신속하게 전말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6시로 예정됐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등 일정을 취소했고, 소속 의원들에게 불필요한 발언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2시엔 여야가 만나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2+2 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이 일정 역시 연기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피습 사건에 정치권 일정이 최소화하는 분위깁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도 SNS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일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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