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급습 피의자는 60대 남성…”살인의 고의 있었다”
[앵커]
조금 전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첫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기자]
네, 부산경찰청은 조금 전인 오후 3시 30분, 첫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가 67세 남성 A 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저지른 단독 범행이며, 흉기를 상의 주머니에 숨겨놨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가입 여부와 정신병력 등도 확인하고 있으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간담회 현장 인근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지지자인 척하며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다녔지만 인파에 가로막혀 직접 접촉하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논란이 됐던 경호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경호와 관련된 규정은 모두 비밀이며, 정당 대표의 경우 경호 대상자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 41명이 배치되어 있었고, 선거기간이 아닐 경우 근접 경호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호 범위나 규모에 대해 고민해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공항과 관련해 시찰을 마친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부산경찰청 내 위치한 수사본부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부산 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한 점의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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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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