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긴급 의원총회…한동훈, 오후 대한노인회 사과
[앵커]
민주당은 현재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 피습 상황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민주당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총이 끝나고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규탄 성명, 이번 사안 대응에 대한 당의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의총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회의를 주재해야 할 당 대표 자리는 비어있었는데요.
홍익표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보시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수사 당국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빠르게 수사해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총선을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당 대표가 치료를 받게된 상황에 당 분위기는 술렁이는데요.
조정식 사무총장은 “당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피의자가 당적을 가졌다는 설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확인을 삼가고 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적 문제에 대해 “경찰에 공식 요청이 있을 때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피습 사건이 발생해 어제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일정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고 일정을 공지했는데요.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대표가 불참하고, 정의당도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방침에 항의해 참석하지 않기로 하면서, 윤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함께하는 모습은 불발됐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후 오후 2시 비상대책위 회의를 주재합니다.
오후 5시에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하기 위한 자리로, 한 위원장은 김호일 회장을 면담하고, 사과의 뜻을 재차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조금 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포기와 탈당,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중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건 허 의원이 처음인데요.
다만, 허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탈당할 경우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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