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대책기구 가동…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겸임
[앵커]
이재명 대표 피습 이튿날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표 피습 상황과 관련한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민주당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한시간가량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의총이 끝나고 이번 사안 대응에 대한 당의 입장문도 내놨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합니다.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당내 관련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기구를 통해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자작극’에 빗대는 허위사실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총선이 10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당 대표가 피습으로 치료를 받게 된 상황에 당 분위기는 술렁이는데요.
의원총회에서 “당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결의했지만 일부 당무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주 비명계 행동도 소강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 사퇴를 요구했던 ‘원칙과 상식’ 의원들은 거취 표명 일정을 전면 보류했고,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 계획도 미뤄진 모습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피습 사건이 발생해 어제 일부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어떤 행보를 이어가고 있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전 윤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두 번째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여당과 제1야당 대표 모두 인재영입 사령탑을 맡은 모습인데요.
또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뿐 아니라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유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시도록 앞장서려 합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앞으로 똑같이 저와 함께 계속 일하게 될 것입니다.”
한 위원장은 잠시 뒤인 오후 5시에는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하기 위한 자리로, 한 위원장은 김호일 회장을 면담하고, 사과의 뜻을 재차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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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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