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습격’ 피의자 압수수색…구속영장 신청 예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후 피의자 김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민 기자, 압수수색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경찰의 압수수색은 수사관 25명이 투입돼 피의자 김씨의 소재지가 있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씨 주거지와 김 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후 1시30분쯤 시작돼 3시쯤 종료가 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말까지 이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동시에, 김 씨의 정당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역 정당 사무실 등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에 있는 중앙당에도 피의자의 당적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강제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밝혀내고, 관련 증거물을 확보해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인지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하죠?
김 씨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앞서 김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이후 자신의 이름도 말하지 않을 정도로 입을 굳게 닫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니까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직접 진술한 셈입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간담회에서도 목격됐는데, 이 대표를 꾸준히 따라다닌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등산용 칼로, 손잡이 부분이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같은 날 다시 부산에 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 동선을 조사하고 있고,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3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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